사랑이란 이름의 범죄, 그녀와 가까워지기까지
주인공 조가 일하는 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을 찾아달라는 작가 지망생 귀네비어(벡)의 요청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조는 그녀의 SNS로부터 그녀의 정보를 수집하며 본격적인 스토킹을 시작합니다. 친구, 연인, 가족 관계부터 그녀의 집 주소까지 SNS로 그가 그녀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우연을 가장하여 그녀의 삶에 조는 본격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조와 벡, 조는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거슬리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불행하게 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려는 조는 그것이 어떤 방법이든 간에 본인의 스토킹을 그리고 미행과 살인을 모두 그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상대는 그녀의 남자친구인 벤지였습니다. 그는 벤지를 속여 서점 지하실에 가두고 죽입니다. 사람을 해치는 그의 거침없는 행동 때문에 벡의 주변 사람들이 점점 조의 이상한 점을 알아채기 시작합니다. 특히 그녀의 친한 친구 피치가 벡이 조를 만나는 것을 못마땅해했으며 벡을 원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피치와 조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피치 역시 이러한 이유로 조에게 살해당합니다. 전 남자친구부터 가장 친한 친구까지 조와 벡 사이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조는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비밀을 알게 된 여자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벡은 벤지에 이어 피치의 죽음이 마음의 병으로 남아있었고 정신과 상담을 다니게 됩니다. 거기서 정신과 의사인 니키와 만나게 되는데 이 둘 사이를 조가 다시 캐기 시작합니다. 그런 불편한 상황 속 벡은 조의 집 화장실에서 전 남자친구인 벤지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이로써 벡은 조가 벤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도망치려는 그녀를 붙잡은 조는 벤지에게 했던 그대로 벡을 지하실에 감금하고 결국 벡 역시 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벡이 죽고 난 후 조는 정신과 의사인 니키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그녀가 지하실에서 쓴 소설을 책으로 출간합니다.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조는 한치의 죄책감 없이 그가 그녀를 좋은 작가로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이때 마지막 장면에 조의 전 여자친구인 캔디스가 회상 신이 아닌 현실에서 첫 등장을 하며 시즌1이 마무리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모든것', 등장인물
조 골드 버그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풀어지는 스토리, 독백으로 진행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트라우마가 조 골드 버그에게 잘못된 사랑 방식을 주입하게 됩니다.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반사회적 사이코패스와 다르게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베푸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이웃사촌인 어린 파코가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대신 싸워주거나 책을 빌려다 주는 등 호의를 베풉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조는 마냥 악역으로만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됩니다.
귀네비어
책을 좋아하는 그녀는 서점에서 직원 조를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지만 생활비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부자인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이해해 주지 못하고 지도 교수는 잘못된 방법으로 벡에게 시간제 교수를 추천하고는 합니다.
피치
부자인 귀네비어의 친구로 진심으로 그녀를 아끼기 때문에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네비어와 만나온 남자들을 탐탁지 않아 하고 조도 예외는 없습니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주인공 조, 그와 벡을 사이에 두고 심리전을 진행합니다.
캔디스
조 골드 버그의 전 여자친구로 가수를 꿈꿉니다. 캔디스가 조를 떠났다고 표현되지만 그녀에 대한 비밀은 시즌1에서 밝혀지지 않습니다.
스토킹도 사랑인가? '너의 모든것'이 남긴 의문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사건이 생기고 반전의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조의 비밀을 벡이 알게 될까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가해자인 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 사건들은 그가 죄의식이 없는 사이코패스임에도 종종 보여지는 좋은 모습들 때문에 미화되고는 합니다. 사랑이란 변명으로 벡을 살해하게 된 조는 시즌2,3에서 새로운 여자 주인공들과 사랑을 하게 되는 것으로 예고되었는데 그의 범죄가 더욱 교묘해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너의 모든것'은 러브스릴러라는 장르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드라마일 것입니다.